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Rupture of rotator cuff)의 정의
간단하게 말해 어깨관절 주변의 힘줄이 찢어진 상태를 일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윗부분을 덮고 있는 근육의 힘줄인데, 모두 4개의 근육으로 팔을 어깨에 고정하고,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팔을 뻗은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운동 중 어깨를 심하게 부딪히는 경우에 부상으로 이어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외상성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올릴 때 심한 통증이나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며 높게 들어올리기 어려워진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고, 팔을 엉덩이 쪽에 닿게 하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도 날카로운 통증이 생긴다.
외상성 회전근개파열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야구처럼 팔을 들어 올리는 스포츠를 할 때, 축구처럼 서로 몸을 부딪히는 운동을 할 때도 쉽게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중, 장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인대나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리다가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방법
회전근개의 손상 정도가 매우 작을 때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회전근개 손상은 관절내시경 이용하여 끊어진 회전근개를 이어주는 수술을 받는 편이 치료에 유리하다. 만약 수술 없이 회전근개손상을 방치했다가 완전히 끊어지게 되면 어깨의 회전근이 위축되어 지방세포로 변하기 때문에 봉합해도 근육이 재생되지 않아 수술 후에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 또한 어깨 관절의 관절염을 초래해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술로 이런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